여수시, 정부에 ‘여수형 기본사회’ 지원 건의…"정책 실증지로"

기사등록 2026/10/20 17:39:57

청년 주거·섬 교통·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추진…농어촌기본소득 확대 요청

[여수=뉴시스] 20일 오후 여수시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제5차 지방정부특별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사진촬영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2026.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광주 여수시가 청년 주거 지원과 섬 지역 교통 개선, 재생에너지 수익 공유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 맞춤형 기본 사회 정책을 정부에 제안했다.

또 도농복합도시와 섬,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기본 사회 정책의 실증 모델로 육성해 달라는 요청도 내놨다.

여수시에 따르면 20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제5차 지방정부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 추진 방향과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서영학 여수시장과 강남훈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이진 지방정부특별위원장, 행정안전부 및 연구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본 사회 정책의 지역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여수시는 섬과 도심, 농어촌, 국가산업단지가 공존하는 지역 여건을 설명하고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에 대응하려면 생활권별 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청년 주거 지원 확대와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모델 등이 제시됐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2027년 도입을 목표로 검토 중이며, 해상풍력과 공공 부지 태양광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시민과 나누는 방안도 추진 방향에 포함됐다.

시는 기본 사회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시민 의견 수렴과 정책 자문을 통해 참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에는 기본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과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농어촌기본소득 적용 범위를 도농복합시의 읍·면 지역과 도서 지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여수를 지방정부 기본 사회 정책의 실증·컨설팅 대상지로 선정해 달라는 제안도 했다. 지역에서 정책 효과를 검증하고 성과를 다른 지방정부로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여수의 목소리가 정부의 기본 사회 정책과 연구에 충분히 반영되길 바란다"며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을 구체화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회의 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장을 방문해 섬과 바다의 가치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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