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과 안전관리 분야 실증 수요 발굴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이 로봇·드론·인공지능(AI)을 융합한 재난·안전 특화 AI 실증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13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은 정부의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육성 정책에 대응해 지역의 지형적 특성과 산업 여건을 활용한 AI 실증 거점 조성 방안을 마련하여 기술 검증부터 기업 지원, 투자 유치, 교육·인재 양성까지 연계하는 중장기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구상의 핵심은 대규모 연구시설이나 제조시설 유치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거창이 보유한 산악 지형과 농촌 환경, 유휴 인프라를 첨단기술의 실증 무대로 활용하는 데 있다.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시험하고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하고, 이를 지역의 새로운 산업 기반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AI가 로봇·드론 등 물리적 장치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행동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에 주목하며, 재난 대응과 안전관리 분야의 실증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거창군은 ▲산악·농촌·유휴 인프라를 활용한 분산형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AI 드론·로봇 혁신센터 조성 ▲기업의 실증·사업화를 지원하는 투자·협력 기반 마련 ▲군민과 방문객을 위한 AI·드론·로봇 교육·체험 인프라 확충 ▲국립창원대학교 거창캠퍼스와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기존 주력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지역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전략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AI 실증단지 조성 구상을 거창의 산업 구조를 미래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연계한 국비 확보와 관계 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실증 기반, 기업 지원, 교육·인재 양성 등 세부 사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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