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 확충 필요" 92%…집 근처 설치엔 찬성 75%

기사등록 2026/10/13 14:51:25 최종수정 2026/10/13 16:36:24

2026년 3차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

[세종=뉴시스]한전의 국가기간전력망 사업 그래픽이다.(사진= 한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국민 10명 중 9명은 국가경제 및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전력공급 등을 이유로 정부의 전력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3차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탄소중립과 전력망 관련 정책과 현안에 대한 국민 인식과 수용성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재단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3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CATI)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전력망 확충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80.1%, 부정 평가는 14.8%로 나타났다. 전력망 신규 건설·확충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1.7%로 집계됐다.

필요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국가 경제 및 산업 경쟁력 강화(30.4%) ▲안정적인 전력 공급’(27.7%) ▲전력수요 증가 대응(22.4%) 등으로 답변했다.

전력망 확충이 산업 경쟁력과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92.2%로 조사됐다.

전력망 확충 정책 추진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는 '환경·생태계 영향 최소화(20.4%)', '안정적인 전력 공급(17.9%)', '주민의 안전 및 건강 보호(16.5%)', '주민 수용성 및 지역사회 의견 수렴(14.6%)' 등이 꼽혔다.

거주지 인근 전력설비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75.3%, 반대 21.7%로 나타났다.

거주지 인근 전력망 건설 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전자파 등 건강에 미치는 영향’(42.4%)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19.9%),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11.7%) 등으로 응답했다.

전력망 건설 시 주민 갈등 완화를 위한 방안(1순위)으로는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 및 의견수렴(19.1%)'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성 검증(15.5%)', '전자파 등 안전성 관련 정보 공개 강화(15.0%)' 순으로 조사됐다.

이주수 대표이사는 "전력망 안전성과 전자파 관련 건강 정보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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