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농어촌 기본소득 안착…茶산업·해양관광도 육성

기사등록 2026/10/13 14:01:46

취임 100일 김철우 군수 "생활안정·미래성장 집중"

공약 47개 확정…내년 정부예산안 국비 40억 반영

[전남광주=뉴시스] 김철우 보성군수. (사진=보성군 제공) 2026.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김철우 보성군수는 13일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지역민 생활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확충에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차(茶) 산업과 해양관광을 육성해 지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본소득 지급과 주요 현안사업의 재원 확보, 공약 실천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 7·8기에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생활 지원부터 소득·일자리 확충까지 군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군은 지급 요건을 충족한 실거주 군민에게 1인당 월 20만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정부 시범사업 기준액인 월 15만원에 군비 5만원을 더했다.

지난 12일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누적 지급액은 197억9500만원이다. 이 중 177억6600만원이 지역 가맹점에서 소비돼 사용률 89.7%를 기록했다.

11일 기준 보성군 인구는 3만8236명으로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전인 6월10일보다 1517명 늘었다. 군은 기본소득과 주거·일자리 등 정주정책을 함께 추진해 지역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군은 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사업도 추진한다.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말차 전용 제조·가공설비를 확충할 방침이다.

또 해양관광 분야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을 중심으로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과 율포해양복합센터 건립을 통해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복지 분야에서는 2027~2030년 정책 방향을 담은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했다. 주민 수요를 반영해 소득·주거 지원과 생애주기 통합돌봄, 일자리, 건강, 교육·문화 지원을 연계한다.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에도 나섰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관련 용역, 득량면·벌교읍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등 4개 현안사업의 국비 40억원이 반영됐다. 군은 국회 심의에 대응해 예산의 최종 확정을 추진한다.

민선 9기 공약은 복지·교육, 농어촌 혁신과 소득 기반 확충, 정주환경 개선과 균형성장, 청년·지역경제, 체류형 관광과 브랜드 가치 제고 등 5대 분야 47개 사업으로 확정했다. 군은 분기별 점검과 공약이행평가위원회 평가로 추진 상황을 관리하고 군민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민의 일상에 도움이 되고 보성의 차 문화와 갯벌, 바다가 지역의 소득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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