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공주·충남대 통합·혁신도시 집중이전’ 철회 촉구

기사등록 2026/10/13 11:02:41

명분 없는 통합·불공정 이전, 지역 존립 위협 규탄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충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의회가 지역 정체성과 미래를 위협하는 두 가지 현안에 대해 잇따라 강력한 목소리를 냈다.

공주시의회는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을 '흡수통합'이라 규정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 중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 원칙 역시 국가균형발전의 본질을 훼손하는 불공정한 처사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13일 열린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국립공주대학교는 공주시의 정체성과 지역의 미래를 지탱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대학본부가 지역사회의 뜻을 배제한 채 불투명한 밀실행정으로 통합을 재추진하는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교명을 '충남대학교', 법적 소재지를 '대전'으로 결정한 것은 공주대의 오랜 역사와 정체성을 포기하는 흡수통합이라며 인재 유출과 지역경제 붕괴, 나아가 지방소멸로 직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시의회는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을 겨냥해 "세종시 출범 당시 국가적 대의를 위해 핵심 지역과 인구, 기반 시설을 내어준 공주시는 그 대가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했다"며 혁신도시 중심 배치 원칙은 공주의 국가적 헌신을 외면하는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규탄했다.

시의회는 모든 지역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이전 원칙을 전면 재정립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공주시의회는 두 사안에 대해 ▲공주대 통합 추진 철회 및 자료 공개 ▲대학본부 책임 있는 조치 ▲정부의 혁신도시 집중 배치 원칙 철회 ▲충청남도의 균형배치 대책 마련 ▲공주시의 적극적 공공기관 유치 전략 구축 등을 강력히 요구하며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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