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여주 세종대왕릉서 2026 한글날 문화행사
[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릉(영릉) 일원은 아침 일찍부터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제580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숭고한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고, 온 가족이 함께 한글의 멋과 흥을 즐기는 '2026 한글날 문화행사'가 9일 막을 올렸다.
개막식이 열린 오전 10시, 세종대왕릉 일대에는 '제14회 세종대왕 전국 한글휘호대회 수상작품전'과 '제10회 아름다운 먹빛 누리전' 등 한글의 정갈함과 웅혼함을 담은 전시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어린이 특별공연이었다. 오전 11시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가 시작되자 야외 무대는 아이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고, 이어 오후 2시에 진행된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 토크쇼' 역시 한글 맞춤법 퀴즈와 OX 게임을 진행하며 초등학생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는 '한글 미니큐브', '한글 그래피티', '한9글 캘리그라피', '한글 투각등', '전통 떡 만들기', '세종대왕 향기 체험' 등 6가지 오감 만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세종대왕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에서 아이들과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새겼다"고 전했다.
세종대왕의 겨레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다채로운 콘텐츠로 풀어낸 이번 행사는 10일까지 세종대왕릉 일원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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