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로스팅 공장 운영…커피 연구·개발
원두 강조한 신제품 출시…바리스타 협업도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저가 커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업계가 원두 품질, 스페셜티 원두 등 커피의 품질 강화에 힘을 주며 차별화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최근 자체 로스팅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지난 7월 충북 음성에 브랜드 첫 로스팅 공장을 완공하고 시범운영 및 품질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말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생두 수입부터 로스팅까지 전 과정을 본사가 직접 통합 관리해 원두 품질의 일관성을 높이고 가맹점 공급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디야커피, 빽다방 등도 원두 품질과 스페셜티 원두 등을 내세우며 커피의 품질을 강조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서울 강남구에 커피연구소 '이디야 커피랩'를, 경기 평택시에 전자동화 자체 생산시설 '드림팩토리'를 운영하는 등 커피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원두 선별부터 로스팅, 블렌딩에 이르기까지 커피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원두 본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스틱형 제품 '시그니처 아메리카노' 2종을 선보였다.
'시그니처 싱글 오리진 아메리카노'는 인도산 원두만을 사용한 싱글 오리진 커피로 단일 산지 원두의 개성을 살렸다. 고소한 맛과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시그니처 더블 블렌드 아메리카노'는 브라질과 에콰도르 원두를 블렌딩해 남미의 풍미를 담은 커피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두 본연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완성도 높은 커피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빽다방은 커피의 맛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엄보람 바리스타와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시그니처 블렌드의 스페셜티 원두 함량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했으며 올해부터는 엄보람 바리스타와 개발한 협업 메뉴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고품질 스페셜티 20% 원두와 바리스타즈 우유 등 맛과 품질 우수성을 내세운 라떼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커피 원두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은 커지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커피산업 및 소비 동향 분석에 따르면 원두 등을 포함한 '볶은 커피' 시장 규모는 2024년 1조3225억원으로 최근 6년간 연평균 15.8% 성장했다.
또 원두 품종과 로스팅 방식 등을 따져 차별화된 맛을 찾는 스페셜티 커피 소비자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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