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코식으로 만든 K-다크 라거…부드바르, 韓과 아시아 첫 협업

기사등록 2026/10/07 16:03:22

체코 전통 양조 기법에 국내산 흑미로 한국적인 풍미 더해

부드바르 글로벌 로컬 브루어리 협업 캠페인 첫 아시아 프로젝트

부드바르 홍보대사 라딤 자노벡(우)과 서울브루어리 이수용대표(좌) (사진 = 서울브루어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번 '서울 메이트' 작업은 한국과 체코 브루어리의 색다른 협업으로 한국 재료를 사용해서 배합하고 배우는 과정이 뜻깊었습니다. 한국산 흑미를 사용해 이전에는 없던 특색있는 맥주가 탄생했습니다."

7일 서울 성동구 서울브루어리 성수에서 열린 '서울 메이트'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부드바르의 글로벌 앰배서더 '라딤 자노벡(Radim Zvanovec)'은 "유럽에서는 쌀을 끓여 맥주를 만드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체코 정통 라거 브랜드 부드바르(Budvar)는 서울브루어리와 협업해 개발한 '서울 메이트 체코 다크 라거'를 이날 출시했다.

부드바르는 체코 유일의 국영 브루어리에서 생산하는 정통 체코 라거로, 13세기 보헤미안 왕조 시대부터 이어져온 양조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체코 현지에서는 왕의 맥주로 알려져 있다.

지하 300m 빙하기 대수층의 청정한 물과 최고급 사츠 홉, 모라비아산 맥아를 사용하고, 최장 90일간의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풍미가 깊고 풍부하다.

특히 체코는 1인당 맥주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로, 부드바르는 체코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를 가졌다.
(사진=부드바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서울 메이트'는 맥아를 물과 함께 끓여 깊고 풍부한 풍미를 끌어내는 체코 전통 디콕션 매싱에 한국산 흑미 특유의 섬세하고 고소한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디콕션 매싱은 당화 중 일부 맥즙 또는 맥아 혼합물을 따로 덜어내 끓인 뒤 다시 원래 당화조에 넣는 전통적인 양조 방식이다. 맥아의 풍미와 색, 바디감 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국내산 흑미는 '서울 메이트'에 한국적인 개성을 더하는 핵심 원재료로 사용됐다.

부드바르의 전통적인 다크 라거와 서울브루어리의 시그니처 맥주인 '서울 라이스 라거'의 아이디어를 접목한 '서울 메이트'는 30% 이상의 국내산 쌀과 흑미를 사용해 양조했다.

이에 '서울 메이트'는 구체적으로 가볍고 산뜻한 바디감으로 뛰어난 음용성에 다크 라거 특유의 은은한 초콜릿 향이 어우러져 균형 잡힌 끝 맛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이수용 서울브루어리 대표는 '서울 메이트'와 페어링이 좋은 메뉴로 족발과 바삭하게 부친 전을 꼽기도 했다.
부드바르 홍보대사 라딤 자노벡 (사진=부드바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번 부드바르와 서울브루어리의 협업은 부드바르가 전개해온 글로벌 로컬 브루어리 협업 캠페인의 첫 아시아 지역 사례다.

체코와 서울을 대표하는 두 브루어리의 양조 철학과 개성을 한데 모아 하나의 맥주로 완성했다는 의미를 담아 제품명도 '서울 메이트'로 정했다.

한편 캔맥주, 생맥주로 출시된 '서울 메이트'는 전국 CU 및 주요 대형마트, 수도권 내 생맥주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브루어리 성수점을 포함한 서울 내 6개 업장에서 부드바르의 글로벌 앰배서더 '라딤 자노벡(Radim Zvanovec)'이 직접 따른 생맥주를 맛볼 수 있는 게스트 탭핑과 한정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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