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5대 시정목표 제시
AI·반도체 성장동력 육성…세교3지구 자족도시 추진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조용호 경기 오산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교통망 확충과 첨단산업 기반 일자리 창출 등을 중심으로 한 민선 9기 향후 1000일의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오산의 현실을 다시 들여다본 시간이었다면 남은 1000일은 구체적인 실행과 성과로 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시정 목표로 ▲시민중심 행정도시 ▲사통팔달 연결도시 ▲지속성장 경제도시 ▲세대공감 교육도시 ▲살기좋은 안심도시 등 5대 방향을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와 GTX-C 오산 연장, 분당선 세교2·3지구 연장 등 광역철도망 확충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와 양산동~1번국도 연결도로, 지곶~금암동 연결도로, 동부대로 연속화사업, 대원지하차도, 오산IC 입체화 등 내부 도로망 개선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AI와 반도체 산업을 제시했다.
세교3지구를 주택 중심의 베드타운이 아닌 산업과 일자리, 교통 기능이 결합된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약 10만 평 수준으로 논의되는 자족시설용지를 30만 평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운암뜰과 세교터미널 부지, 옛 서울대병원 부지 등 주요 개발사업과 함께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등 소상공인 지원에도 나선다.
교육 분야에서는 오산AI코딩에듀랩을 미래교육지원센터로 전환해 AI·AX 교육 거점으로 육성하고 세교2지구와 부산동 중학교 신설, 오산교육지원청 분리·신설 등을 추진한다.
돌봄과 안전 분야에서는 365일 24시간 긴급돌봄 어린이집과 초등돌봄 함께자람센터를 확대하고 어르신 통합돌봄, 시니어 일자리 확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붕괴 사고 이후 통행이 제한된 서부로의 조속한 재개설도 핵심 현안으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취임 이후 8개 동을 방문한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운영을 통해 지역별 현안을 청취하고 시민 의견을 담은 '오산의 희망지도'를 제작했다.
재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대규모 계속사업과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 경기도체육대회, 서부로 복구 비용 등에 따라 재정 부담이 커진 만큼 세입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사업별 필요성과 효과를 다시 따져 세출 구조를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용호 시장은 "오산에 필요한 일이라면 국회와 정부, 경기도를 직접 찾아가 해결하겠다"며 "지난 100일 동안 그려온 청사진을 남은 1000일 동안 실천과 성과로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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