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이차전지…사업재편 전남광주기업 66%는 신산업

기사등록 2026/10/02 15:10:50 최종수정 2026/10/02 15:19:18

광주상의, 호남권 사업재편지원사업 설명회

[전남광주=뉴시스] 광주상공회의소(광주상의) 호남권 사업재편지원사업 설명회. (사진=광주상의 제공) 2026.10.02. photo@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광주 기업들이 전통 제조업의 틀을 깨고 미래차와 이차전지 등 첨단 신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날 광주상의 의원실에서 '호남권 사업재편 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산업연구원(KIET) 주지환 부연구위원은 '주요 업종별 사업재편 추진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 8월 기준 전국 누적 사업재편 승인기업 617개사 가운데 전남·광주권 기업은 32개사(전남 18개사·광주 14개사)로 집계됐다. 전국의 5.2% 수준이다.

지역 승인기업 32개사 중 65.6%에 해당하는 21개사가 '신산업 진출'을 선택해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 의지를 드러냈다.

업종별로는 지역의 기존 주력 산업인 조선업이 9개사(28.1%)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부품업이 8개사(25.0%)로 뒤를 이었다.

신산업 진출 분야에서는 미래차 전환 관련 사업재편이 23.8%, 이차전지가 14.3%를 차지했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박영도 차장은 사업재편 지원제도와 기업활력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차장은 기업의 선제적 사업 전환과 혁신을 지원하는 제도 개요와 함께 승인기업에 제공되는 규제 완화, 세제·금융 지원, 정부 사업 우대 등 맞춤형 혜택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법 개정으로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유형이 신설되고 사업재편 지원 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는 등 지원 범위가 확대된 점을 강조했다.

부산상공회의소 김형철 센터장은 동남권 지역 기업의 사업재편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발전설비용 체결류 제조기업의 소
형모듈원자로(SMR) 핵심 부품 분야 진출,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전기차용 모터 하우징 개발, 석유·정유 플랜트 밸브기업의 극저온용 액화수소 특수밸브 개발 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들 기업은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생산 기반을 활용해 신산업과 미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사례로 참가 기업들에 선제적 사업재편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광주상공회의소가 주관했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지역 기업의 선제적 사업재편과 사업 혁신을 지원하고 신산업 진출과 디지털·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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