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3분기 미국 판매 50만대 '신기록'…"3위 포드 바짝 추격"

기사등록 2026/10/02 11:36:25

미국 분기 판매량 50만대 처음 넘겨

포드 판매량에 따라 美 톱3 첫 진입

[서울=뉴시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현대차그룹) 2023.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5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9월 판매량도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인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합산 50만6200대를 판매했다.

합산 분기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3.5% 늘어난 26만9541대를 팔았고 기아는 7.8% 증가한 23만6659대를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역대 3분기 최다 판매량에 해당한다.

포드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분기 판매 첫 3위 달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실적을 이끈 핵심은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이다.

3분기 전동화 차량은 18.4% 증가한 16만423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13만8112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53.4% 급증해 성장을 주도했다.

전기차는 2만2311대 판매에 그쳐 51% 감소했다.

미국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폐지되며, 수요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합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한 16만251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8만5502대로 9.8% 늘었고 기아는 7만7009대로 17.6%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판매를 견인해다.

9월 현대차는 투싼이 2만3164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고 싼타페와 팰리세이드도 호조를 보였다.

기아 역시 미국 현지 생산 차종인 텔루라이드 1만1927대와 스포티지 1만6033대가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수익 차종인 GV80과 GV70 인기를 바탕으로 9월 8063대를 판매하며 올해 처음으로 월간 8000대 고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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