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지 예찰, 대형 산란계 집중관리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차단을 위해 내년 2월28일까지 5개월간 24시간 비상방역체계 가동, 철새·대형 산란계 농장 관리, 구제역 백신 접종 강화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시군, 관계기관 간 방역 상황을 상시 공유하고 철새와 축산차량 등 주요 전파 요인에 대한 사전 차단과 고위험 농장 집중관리에 나선다.
올해 1~8월 해외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했고 지난 겨울 전국 가금농가 발생 62건 중 절반이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다.
경남도는 도내 철새도래지 8개 지점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10개소 14개 지점에서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가금농장은 입식 전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입식 7일 전까지 사전 신고를 해야 한다. 육계·오리농가는 출하 후 14일간 입식이 제한되며 고위험지역 내 오리농장 사육도 제한한다.
대규모 산란계 농장 관리도 강화한다.
10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27호에는 주1회 자율점검제를 도입하고 20만 마리 이상 농장에는 무인통제초소를 시범 설치한다.
백신접종반과 상·하차반은 농장 출입 전 반드시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사전 등록을 하도록 했다.
구제역 방역대책은 백신접종 누락 방지와 고위험지역·취약농가 관리에 중점을 둔다.
올해 국내에서는 인천·경기·경북 등에서 13건의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경남은 2014년 이후 발생 사례가 없다.
그러나 국내에서 백신접종이 미흡한 농가를 중심으로 기존 유형(O형) 발생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몽골에서는 국내 미발생 유형인 SAT1형이 확인됨에 따라 백신접종 관리와 신규 유형 유입 대비를 강화한다.
경남도는 소·염소 일제접종 이후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활용해 접종 누락 및 유예 개체를 확인해 보강 접종도 실시한다. 특히 김해·고성 등 고위험 지역은 전화예찰을 월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하고 도축장·집유장 등 축산관계시설 환경검사도 강화한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겨울철은 철새 이동과 축산차량 이동 등으로 가축전염병 유입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백신접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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