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야간관광 본격 활성화…"축제·역사·상권 묶는다"

기사등록 2026/10/02 10:40:41
[제주=뉴시스] 1일 제주시 일도2동 신산공원에서 '2026 신산 도채비 빛 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도가 제주시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원과 야간 축제, 전통 상권을 연계한 통합 야간관광 전략을 모색한다. 단순히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원도심 일대의 야간 콘텐츠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광객 동선에 맞춘 상권 연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야간관광 활성화 전략의 핵심은 신산공원과 제주목 관아 등 주요 거점의 밤 행사와 인근 상점가를 하나의 코스로 연결하는 데 있다.

현재 제주시 일도2동 신산공원에서는 도깨비 설화를 활용한 '2026 신산 도채비 빛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인근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체험 코인으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를 통해 인근 일도2동 상권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역사문화 공간인 제주목 관아에서는 오는 5일까지 제주 1만8000신들의 이야기를 빛과 영상으로 구현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 2'가 열려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는 이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인근 중앙로·칠성로 상점가와 중앙지하상가, 먹거리 거리로 이어지도록 동선과 운영시간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전날 야간관광 현장을 직접 점검한 뒤 "원도심 야간관광의 성과는 단순히 방문객 수뿐만 아니라 이들이 지역에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로 평가해야 한다"며 "도민과 관광객이 원도심을 걸으며 문화와 쇼핑, 먹거리를 함께 즐기고 이것이 지역경제 활력으로 연결되도록 관광 자원을 촘촘히 엮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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