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주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브유, 매일 한 숟갈씩 먹으면 정말 건강해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유 교수는 올리브유 내에 단일불포화지방산 비중이 높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의 경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올리브유가 건강한 식용유는 맞지만, 결국 지방이 주성분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리브유를 건강기능식품이나 약처럼 원샷하는 방식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올리브유는 한 큰술에 약 120㎉에 달하므로, 과도하게 먹으면 상당한 수준의 열량을 추가 섭취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지방간 환자는 평소 식단을 유지한 상태에서 기름을 먹을 경우 지방간과 대사 지표가 악화될 수 있다. 유 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유 섭취군에서 체질량지수(BMI)가 소폭 감소했지만, 간 손상 지표는 유의미하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올리브유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포화지방을 대신해서 사용할 경우 건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부 연구에서 올리브유가 심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 역시 채소·과일·통곡물·생선 위주의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면서 동물성 지방을 올리브유로 대체했을 때 드러난 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리브유는 기존 식사에 무작정 더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포화지방을 올리브유로 바꿔서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의학적으로 입증된 건강한 섭취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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