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 "최근 10년 수입량 91.5% 미국산 집중"
"국가별 GMO 이력 반영해 최저가 입찰 개선해야"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최근 10년간 수입된 미국산 콩의 99.5%에서 유전자변형식품(GMO)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콩 수입선 다변화와 국영무역 입찰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6년 9월까지 미국산 콩은 402건, 160만3426t을 수입했으며 이중 400건에서 GMO 성분이 검출됐다.
전체 수입량의 91.5%가 미국산에 집중된 반면 중국산 11만2124t(18건)과 러시아산 7870t(6건)에서는 GMO가 한 차례도 검출되지 않았다.
송 의원은 미국산 콩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영무역 수입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가 GMO 검출 문제와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aT는 규격과 계약조건을 충족한 업체를 대상으로 최저가 입찰을 적용해 수입업체를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 미국산 대두 수입단가는 1t당 약 663달러로 중국산 1093달러보다 약 40% 낮았다.
이에 따라 국가별 GMO 검출 이력과 품질 등을 입찰 평가에 반영하고 수입선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송옥주 의원은 "미국산에 집중된 수입 구조를 개선해 두부·두유·된장 등 콩 가공식품의 GMO 검출 문제를 줄여야 한다"며 "국가별 품질·GMO 이력 평가제를 도입하고 Non-GMO 계약물량의 선적 전 검사와 위반 시 제재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의도적 GMO 혼입 기준을 현행 3%에서 유럽연합 수준인 0.9%로 강화하고 국산 콩 등 비GMO 원료를 활용한 식품의 표시제 확대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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