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 시간) 미 CNBC가 정부윤리청(OGE)의 2025년 연례 재산공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지난해에만 최소 2억5000만 달러(약 3400억원)의 소득 및 기타 수령액을 신고했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상무장관으로 발탁됐고, 지난해 2월 인준을 받아 임기를 시작했다.
수익 중 가장 큰 항목은 러트닉 장관이 수십년간 이끌어온 금융회사 켄터 피츠제럴드에서 받은 1억9200만 달러다. 보고서는 이 돈을 러트닉 장관이 취임 전 서명한 윤리 협약에 따라 처리된 세금 납부용 분배금이라고 설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밖에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뉴마크로부터 급여·보너스 420만 달러를 받았고, 뉴마크 파트너십 지분 교환으로 1960만 달러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또 자신이 회장을 맡았던 글로벌 금융중개·기술기업 BGC그룹으로부터 급여·보너스 1410만 달러,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으로 50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해 2월 상무장관 인준 이후 캔터, BGC, 뉴마크를 비롯한 수백 개 기관의 직책에서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미 연방 재산공개는 상당수 자산을 구간 단위로 신고하도록 돼 있어, 이번 보고서만으로는 러트닉 장관의 정확한 재산 규모를 추정할 수 없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내각에서 가장 부유한 인사 중 한 명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벌어들인 20억달러 이상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해 한국과의 관세협상 전면에 나서 한미 무역합의를 주도했고, 이후 한국의 대미투자 사업 선정에도 깊이 관여했다.
전날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국이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사업에 약 20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한국은 알래스카 LNG 사업이 검토단계라는 입장이지만, 러트닉 장관은 500억달러라는 금액까지 명시하며 투자가 확정된 것처럼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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