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가 두 달 연속 하락하고 비제조업도 상승 흐름을 멈췄다.
2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9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0.6으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95.0으로 2.3p 떨어졌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주요 항목을 종합한 지표다. 기준값인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보다 기업심리가 낙관적이고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제조업은 지난달 9.9p 급락한 데 이어 이달에도 소폭 하락했다. 자금사정이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제품재고 항목이 개선되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비제조업은 7월과 8월 이어진 상승세가 꺾였다. 채산성과 매출, 자금사정이 모두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채산성의 하락 기여도가 2.1p로 가장 컸다.
전국과 비교하면 비제조업의 흐름이 엇갈렸다. 전국 비제조업 CBSI는 98.9로 2.2p 상승했지만 대구·경북은 하락했다. 전국 제조업은 99.5로 4.3p 떨어져 지역보다 하락 폭이 컸다.
제조업체가 꼽은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 부진이 22.7%로 가장 많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 18.3%, 불확실한 경제 상황 13.3%가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2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달 가장 많았던 내수 부진은 19.5%, 불확실한 경제 상황은 17.0%였다.
조사는 지난 7~15일 대구·경북지역 568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99개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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