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보안 유니콘 키운다"…KISA·한국벤처투자, 정보보호 투자 유치 맞손

기사등록 2026/09/29 15:00:00

유망 정보보호 중소·벤처기업 공동 발굴…투자자 접점 확대

기업설명회·투자 상담회 열고 투자유치·정책 지원 협력

[서울=뉴시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경.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제공) 2026.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기술력을 갖췄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해 한국벤처투자와 손잡았다. 양 기관은 유망 기업을 함께 발굴하고 벤처캐피털(VC)과 만날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KISA는 한국벤처투자와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정보보호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유망 정보보호 기업을 발굴·추천하고 공동 기업설명회와 투자 상담회를 연다.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과 디지털·정보보호 신기술 관련 정보 공유에도 협력한다.

KISA가 보안 스타트업과 기술을 발굴하면 벤처 투자 시장과 접점이 많은 한국벤처투자가 투자자 연결 등에 힘을 보태는 구조다.

한국벤처투자는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에 투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한 한국모태펀드의 운용전문기관이다. 정부가 투자 재원을 공급하되 구체적인 투자의사 결정은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8750억원을 출자해 60개 펀드, 총 1조7548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AI)·딥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 스타트업·스케일업 펀드는 8244억원 규모다.

KISA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운영하며 보안 스타트업에 입주 공간과 사업화 지원, 기술 테스트베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정보보호 클러스터 입주기업과 보안 스타트업이 VC 투자자에게 기술과 사업 모델을 설명하는 네트워킹 행사도 열렸다. 투자 전문가들은 자금 조달 방식과 주요 투자 요건, 정보보호 분야 투자 동향 등을 소개했다.

이용필 KISA 디지털위협예방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초기 정보보호 중소·벤처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성장에 탄력이 붙길 기대한다"며 "유망 정보보호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K-보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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