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대표와 경합…새 규정 '플라워마켓' 극복
상금 3920만 원·석탑산업훈장 등 포상 수여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에서 남윤희는 16개국 대표 선수들과 나흘간 신부장식, 병풍장식, 주판을 활용한 오브제장식, 핸드타이드, 식물심기 등 다양한 과제로 기량을 겨뤘다.
남윤희는 수상 후 "오랫동안 준비했던 시간이 끝났다는 실감이 났다"며 "함께 고생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의 마음이 한꺼번에 느껴져 벅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중 가장 큰 고비는 새로 도입된 '플라워마켓' 규칙이었다. 과제마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꽃과 소재를 골라 쓰고, 그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하는 방식이다.
그는 "제한된 금액과 소재까지 고려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훈련 과정에서 플라워마켓 상황을 예상하고 미리 연습했기 때문에 침착하게 디자인을 풀어갔다"고 말했다.
반면 자신의 강점이었던 신부장식(부케) 종목에서는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그는 "연습하며 잘해왔던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주제가 출제돼 자신 있었다"며 "국제 무대에서 후회 없이 디자인을 보여줘 기뻤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대학 전공 수업도 큰 힘이 됐다. 남윤희는 "전공 수업에서 배운 디자인의 기본 원리가 작품을 구상할 때 자연스럽게 연결됐다"며 "대회를 준비하며 학문적 지식의 중요성을 한번 더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동메달을 딴 남윤희에게는 상금 3920만원과 석탑산업훈장이 수여된다. 해당 직종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와 대학 장학금 혜택과 함께, 같은 분야에 종사 시 매년 505만~630만원의 장려금이 평생 지급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6개, 우수상 16개를 획득해 종합 2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yein0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