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사회단체, 태백 양계단지·강원랜드 현안 강력대응

기사등록 2026/09/29 13:59:48

삼척시-사회단체협의회 간담회… 환경권 수호·상생 촉구

29일 삼척시청 본관 지하 상황실에서 삼척시와 관내 사회단체협의회와 강원랜드 인재개발원 유치와 태백 대규모 양계단지 조성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지역 권익과 시민의 생활권을 지키기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지역의 생존권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뜻을 모으고 강력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삼척시는 29일 시청 본관 지하 상황실에서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태백 대규모 양계단지 조성사업 대응과 강원랜드 인재개발원 유치 등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대 현안을 논의하고, 시민의 권익과 생활권을 지키기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태백 대규모 양계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삼척시민의 환경권과 생활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원칙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삼척시는 태백시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접 지자체와의 충분한 협의나 의견 조회,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은 점을 중대한 문제로 보고, 법적·제도적 대응을 비롯해 석탄산업전환지역 4개 시·군 협의회 탈퇴 등 강경 대응을 선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삼척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 역시 사업 선정 과정과 환경·주민 생존권,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면 재검증을 요구하며 집회, 서명운동, 백두대간 생태보존 대행진 등을 이어가고 있다.

삼척시와 사회단체협의회는 특정 지역의 개발로 인접 지역 주민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감수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객관적인 검증과 사전 협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강원랜드 인재개발원 유치 현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삼척시는 올해 초 후보지를 제안하고 현장답사 및 보완자료 제출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 의지를 밝히며 유치 활동을 펼쳐왔으나 최종 후보지에서 제외된 바 있다.

참석자들은 강원랜드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희생과 기반 위에서 성장해 온 만큼 주요 투자·시설 결정 과정에서 상생 취지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표명했으며, 향후 최종 부지 선정 과정에서 삼척이 정당하게 재검토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활권과 환경권이 걸린 사안에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에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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