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추천위·이사회에 연내 절차 완료 촉구
선임 기준·이사회 일정 등 투명한 공개 요구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총학생회가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총장 공백을 해소하고 연내 차기 총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것을 이사회와 총장추천위원회에 촉구했다.
앞서 켄텍은 지난 23일 대학 누리집에 제2대 총장 초빙을 위해 세 번째 공고 게시했다.
켄텍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총장 선임 과정에서 후보자 평가·선임 기준과 단계별 절차·일정, 진행 상황과 주요 결정의 결과·사유 등을 대학 구성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개인정보와 인사 검증의 비밀은 보호하되 이를 이유로 선임 기준과 절차에 대한 설명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차기 총장에 대해 켄텍의 설립 취지를 이해하고 교육·연구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전문성과 대학 운영 역량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특정 기관이나 집단의 이권, 정치적 이해관계가 선임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대학의 자율성을 지키고 학생과 연구자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인물을 선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이사회를 향해 "장기간의 리더십 공백이 대학 운영에 남긴 과제와 부담을 점검하고 새 총장과 함께 구체적인 수습 계획과 이행 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켄텍은 초대 윤의준 총장이 2023년 12월 임기 중 외부 요인에 의해 사임한 이후 박진호 부총장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진행된 제2대 총장 선임 절차는 이사회 표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무산됐고, 지난 7월 이뤄진 두 번째 공모 절차는 총장추천위원회가 후보 4명을 심사한 끝에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잇따른 총장 선임 무산을 놓고 대학 안팎에서는 각종 추측이 확산했다.
특히 정치권이 낙점한 특정 인사의 '낙하산 인사' 일정에 맞추기 위해 부결에 이어 적격자 없음이 되풀이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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