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교 18명 참가…6개교 7명 전국 무대서 성과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지역 장애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디지털 역량 경연에서 e스포츠 등 5개 부문을 휩쓸며 실력을 입증했다.
울산교육청은 최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2026 전국 장애학생 e축제(페스티벌)'에 울산 대표로 참가한 학생들이 정보경진대회와 e스포츠대회에서 5개 부문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9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장애학생 e축제'는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넷마블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 장애학생들이 정보경진대회와 e스포츠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디지털 활용 능력과 창의적 역량을 펼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 울산에서는 12개 학교 학생 18명이 14개 종목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6개 학교 학생 7명이 수상하며 울산 장애학생들의 다양한 디지털 역량을 뽐냈다.
먼저 정보경진대회에서는 온산고 한승민 학생(동영상 제작 부문)과 울산행복학교 남예림 학생(발표 부문)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소프트웨어(SW) 코딩 분야에서도 함월고 안세영 학생(발달장애 부문)과 매곡고 곽한결 학생(지체장애 부문)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하며 성과를 이었다.
e스포츠대회에서도 울산 학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폴가이즈' 부문에서는 호계고 우병준 학생이 장려상, '닌텐도 스위치 배구 페어플레이' 부문에서는 태연학교 조민호·이진율 학생이 수상하며 스포츠 정신과 협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성과는 지역 예선부터 학생들의 참여와 역량 발휘를 지원해 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6월 울산 예선대회를 열어 20개 학교 학생 53명이 참가한 가운데 14개 종목에서 디지털 활용 역량과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을 겨뤘다.
예선에서 종목별 1위를 차지한 12개 학교 학생 18명은 울산 대표로 전국대회에 참가했고 전국 무대에서 5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울산 학생들은 지난해 열린 '2025 전국 장애학생 e축제'에서도 온라인 축구게임(FC 온라인), 동영상 제작 등 4개 종목에서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2년 연속 전국대회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울산 장애학생 대표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디지털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역량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참여 기회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