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병원 지켜주세요"…제천 수산면 주민들 성금 기탁

기사등록 2026/09/28 14:23:08
연합모금 업무협약하는 수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하나뿐인 개인 병원을 지키려는 충북 제천시 수산면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기탁했다.

28일 제천시에 따르면 수산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는 이날 이상천 제천시장에게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각 단체 회원들이 1000만원씩 십시일반 모았다.

수산면 유일의 의료기관이었던 수산의원은 지난 5월 말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으나 지역 주민들이 진료 재개에 힘을 모으면서 지난 7월 다시 문을 열었다.

주민들은 수산의원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 7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수산면 의료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연합모금 협약을 하기도 했다.

주민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 기탁금을 수산의원 운영비와 인건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애초 마을주민들은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한 간접 운영 지원 방식으로 병원 운영을 돕기로 했다.

이 시장은 "수산면은 고령 주민이 많고 의료기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지역 내 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시도 주민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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