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 정읍시지부는 내달 2일 오후 6시20분, 정읍사예술회관에서 국악의 날 기념공 '정읍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정읍은 대표적 조선시대 궁중음악인 '수제천'의 본고장이자 선비들의 풍류문화인 '향제줄풍류'의 중심지이며 '호남우도농악'의 발원지다. 판소리 송만갑 명창의 스승 박만순 명창을 비롯한 판소리 명창들의 음악적 전통 굳건히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제천보존회(이사장 장기철·감독 이금섭)의 가무악곡 '정읍'과 정읍농악보존회(회장 김현기)의 '정읍농악', 향제줄풍류의 복원곡 '타령(단소 이강삼·가야금 정꽃님·장구 박상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김윤덕류 거문고 산조(박은지)를 비롯해 가야금(정꽃님), 아쟁(김은), 대금(최석근), 해금(장소희) 등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정상희 명창과 이영애·조수예·송현주·박한솔·김주원이 단가 '정읍시'와 동학농민혁명 창작곡 '새가 운다'를 노래하고 김춘희·구나경·이예은·정수연이 '정읍검무'를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여명의 출연진이 국악기 연주와 전통춤 등 종합적인 국악예술을 대중에 선보인다.
총괄연출자인 박상주 지부장은 "정읍의 국악은 대한민국 국악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며 "이번 무대에서는 국악 한길을 걸어온 선배 국악인부터 중견·청년·청소년 국악인까지 함께 참여해 '정읍국악(井邑國樂)'의 과거와 현재를 한자리에서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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