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 400m 1번 영자로 나서 역영…통증 심해 기권 결심
항저우서 3관왕 올랐던 김우민, 부상 암초 속 동메달 1개로 대회 마무리
대한수영연맹은 24일 오전 남자 계영 400m 예선이 끝난 뒤 "어깨 부상으로 인한 통증과 선수 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김우민이 25일 열리는 남자 자유형 400m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어깨 부상에도 김우민은 이날 오전 남자 계영 400m 출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1번 영자로 나서 100m 구간을 50초01로 통과했다.
김우민~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호준(제주시청)~김민섭(경북체육회)이 이어 헤엄친 한국 대표팀은 3분19초55를 기록하고 예선 전체 4위에 올라 상위 8개국이 나서는 결승에 진출했다.
예상보다 어깨 통증이 심하자 김우민과 대한수영연맹은 예선 경기 직후 자유형 400m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 금메달을 휩쓸고 3관왕에 등극했던 김우민은 이번에는 계영 800m 동메달만 수확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직전 왼쪽 어깨 회전근개 관절와순 부분 파열, 충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부상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김우민은 지난 21일 남자 계영 800m 영자로 나서 동메달 획득에 힘을 더했다.
22일 남자 자유형 1500m에도 정상적으로 나섰던 김우민은 어깨 부상 여파로 15분16초52의 저조한 기록을 내며 8위에 머물렀고, 이후 부상 사실을 털어놨다.
김우민은 자유형 200m에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자유형 800m도 기권했다.
단체전 출전을 포기한 채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2연패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김우민은 이날 계영 400m 출전을 택했다.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아 주변에서 극구 만류했지만, 김우민은 계영 400m 예선 출전을 강행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완전하지 않더라도 남자 계영 400m 예선에 출전해 결승에 나서는 동료들의 체력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우민은 계영 400m에서 상태를 살펴본 후 대회를 마감하기로 결정하며 미래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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