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인디 50년의 유산…러프 트레이드, 서울서 반세기 펼치다

기사등록 2026/09/23 12:02:44

28~29일 첫 내한 행사 'RT50 서울'

[서울=뉴시스] 'RT50 서울(Seoul)'. (사진 = 러프 트레이드 제공) 2026.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국 인디 록의 역사를 써내려온 전설적인 인디 레이블 러프 트레이드(Rough Trade)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23일 러프 트레이드에 따르면, 오는 28~29일 서울 서보 아트 스페이스에서 이 레이블의 첫 한국 단독 이벤트 'RT50 서울(RT50 Seoul)'이 열린다.

러프 트레이드가 지난 반세기 동안 일궈온 음악적 유산과 레코드숍 문화를 전시, 팝업, 라이브 공연으로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자리다.

행사는 낮 시간대 무료 프로그램과 야간 라이브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양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전시 공간에서는 레이블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아카이브가 공개된다.

창립자 제프 트래비스(Geoff Travis)가 직접 고른 상징적인 음반들과 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영국 본점 매장의 분위기를 살려 재구성한 포토 부스를 만날 수 있다. 서보 아트 스페이스의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레이블 카탈로그를 감상하는 청음 공간도 운영된다.
[서울=뉴시스] 'RT50 서울(Seoul)'. (사진 = 러프 트레이드 제공) 2026.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팝업 스토어는 국내 공식 리테일 파트너인 김밥레코즈(Gimbab Records)와 손잡았다. 브릿팝 대표 밴드 펄프(Pulp)부터 포스트 펑크의 기수 블랙 미디(black midi), 캐롤라인(caroline), 마이 뉴 밴드 빌리브(My New Band Believe) 등 레이블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주요 바이닐을 판매한다.

50주년 기념 로고를 새긴 티셔츠, 키링, 슬립매트, 런던 숍 스카프를 비롯해 행사 현장에서만 선보이는 토트백과 그립톡도 마련된다. 공식 파트너사 마샬(Marshall)의 지미 헨드릭스 협업 라인 전시와 인근 카페 시츠프로브의 스페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양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레이블의 현재를 대표하는 밴드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실험적인 실내악 포크 록으로 주목받는 8인조 앙상블 '캐롤라인'과 런던 인디 신의 신예 '마이 뉴 밴드 빌리브'가 무대에 올라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음반 및 머천다이즈 판매는 공연 종료 시간인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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