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월평균 109명에서 6월 734명으로 늘어
송언석 의원 "전환 권유 여부 철저히 조사해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신규 개인전문투자자 수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월평균 109명에 불과했지만 스페이스X 청약이 진행된 지난 6월에는 734명으로 6.7배 급증했다.
신규 개인전문투자자 수는 지난 4월 378명, 5월 423명에서 6월 734명으로 급증한 뒤 스페이스X 청약이 종료된 후인 7월 193명, 8월 171명으로 줄었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스페이스X 청약에 나섰던 미래에셋증권은 당시 청약 자격을 개인·법인 전문투자자로 제한했다. 개인전문투자자는 일반투자자보다 완화된 투자자 보호 규제를 적용받는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들로부터 청약을 받고 증거금까지 접수했지만 해외 주관사로부터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한 채 증거금을 환불받았다. 별도의 보상 조치는 없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미래에셋증권 거점점포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하며, 스페이스X 청약 과정에서 일반 고객에게 전문투자자 등록을 권유했는지와 등록 절차가 적정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언석 의원은 "전문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었던 스페이스X 청약 시기에 신규 개인전문투자자가 급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청약 참여를 내세워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전문투자자 전환을 권유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위법·부당한 영업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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