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조국혁신당과 갈등에 "통합의 과정…조국과 만날 기회 있을 것"

기사등록 2026/09/21 21:16:41

박범계 대통합추진단장 "메시지 주고받는 것 자체가 의미"

김승원 등 '인사 논란'엔 "'여론 검증' 세게 거치는 것 필요"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범계 대통합추진단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합 추진단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통합추진단 단장인 박범계 의원은 21일 최근 조국혁신당과 연대 논의 과정에서 갈등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 "그 자체가 통합의 과정"이라고 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후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방송이든 언론이든 SNS든 (조국혁신당과) 날이 선 말들이 오고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대화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통합의 한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언제나 이 통합기구 또는 선거연대기구는 선거 직전에 시간에 쫓겨 구성이 됐다. 그런데 선거가 아직 한참 남았다"며 "일종의 상시기구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또 "김민석 당대표께서 비상하게 생각하는 기구이니까 지금 삐걱거리지만 그래도 어찌됐든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과 연대 논의를 하는 것엔 "대화를 못 나눌 사이는 아니다"라며 "예를 갖춰서 어떤 형식으로든 만날 기회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교선단체 요건 완화 등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선 "지난번 내란을 진압한 이후 '5자 원탁회의'가 있었고 합의한 내용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는 것과 결선투표제 두 가지"라며 "조국혁신당 측에서도 '그거부터 이행해라'는 공식, 비공식적인 답변이 온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선투표제 부분은 그 전에 당대표의 입장이 없었는데, 이번에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으니 진일보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이 김 대표가 제안한 '15석'이 아닌 '10석'을 주장하는 것엔 "현재 상임위원회가 17개가 있다. 15석을 일단 기준으로 한 것이고 협상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또 박 의원은 "지지율 때문에라도 진보 통합이 필수적인 과제 아닌가"라는 질의에 "적나라한 말이지만 동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을 사퇴한 김승원 의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담긴 '탄원서'가 거론되는 것엔 "당혹스럽고 난감하다. 당대표께서 오늘 저녁 상당한 고심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인사검증 시스템을 두고선 "SNS가 발달하고 초고속 정보사회가 됐고 그것이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사회가 됐기 때문에 후보자들을 나열해서 '여론 검증'을 세게 한번 거쳐가는 것도 필요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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