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 몫 가져간 사람에 국민 안위 맡길 수 없어…기가 막힌 인사"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지만, 국민 좌절 유발자는 남아 있다"며 "후보자와 부친, 형이 잇따라 철거민 특별공급으로 아파트를 취득하고도 '정당한 보상'이라던 강 후보자는 지금 이 순간까지 아무 말이 없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런 후보자를 단독 속도전으로 밀어붙인 이 정권과 민주당. 그 '백'이 끝까지 지켜주리라는 확신이 없고서야 어찌 이렇게까지 버틸 수 있겠나"라며 "국민이 보기에는 볼수록 기가 막힌 인사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을 대변한다는 정당이 가난하고 절박한 이의 몫을 가져간 후보자를 '볼수록 잘 된 인사'라 강변했다"며 "철거민의 눈물로 재테크에 성공한 후보자를 임명 강행한다면 그 어디에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이 살아 숨 쉬겠나"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일엽지추(一葉知秋)'라 했다. 잎 하나 지는 것을 보고 가을이 온 줄 안다는 뜻"이라며 "김 후보자의 낙마가 낙엽 한 장이라면 강 후보자를 감싸는 침묵과 옹호는 민심이 등을 돌리는 가을이 이미 깊었다는 증거다. 이 정권과 민주당만 아직 그 계절을 모르는 듯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후보자는 지금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라"며 "그럴 뜻이 없다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고, 대통령이 외면한다면 민주당이 나서서 공개적으로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철거민의 몫을 가져간 사람에게 국민의 안위를 맡길 수 없다. 가난한 이의 몫을 가져간 자에게 공직이라는 또 하나의 자리까지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