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위장전입으로 철거민 자격 얻어 서초구 아파트 특별분양 의혹
홍지선, 장모로부터 대출 받는 등 '영끌 매수' 논란…野 "내로남불"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회는 16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을 이어간다.
여야는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도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 자질에 대한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자는 주택 구입 시 장모로부터 대출 등을 통해 부동산을 마련한 점 등이 청문회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자는 지난해 5월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를 10억500만원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입하면서 주택담보대출 3억6700만원을 받았다.
홍 후보의 배우자는 자신의 모친에게 차용증을 쓰고 1억7000만원을 빌렸는데, 올해 이 계약을 변경해 원금 상환 유예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렸고 이자는 연 4.6% 이율을 적용하는 조건이었다.
홍 후보자가 장모에게 돈을 빌린 다음 날은 아파트 매매 계약의 중도금 2억원을 지급하는 날이었다. 즉, 10억원대 아파트를 사기 위해 5억3700만원의 빚을 낸 셈이다.
국민의힘은 홍 후보자의 부동산 매매 방식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상반된 '영끌 매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홍 후보자는 장모 찬스까지 쓴 영끌 매수로 1년 만에 4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내로남불왕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위장전입으로 주소지를 옮긴 후 철거민 자격을 얻어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들의 분당 아파트 상가 매입도 도마에 올랐다.
또 여야는 인사청문회에서 전시작전권 전환과 각 군 사관학교 통합에 대한 강 후보자의 입장을 요구하면서 이에 따른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증인으로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방위 여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장이 정치 공세의 장으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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