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색 바다 보려고 왔어요" 초가을 제주 함덕해변 북적

기사등록 2026/09/12 13:44:17 최종수정 2026/09/12 14:16:24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026 제주힐링레저축제 첫 날인 12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6.09.12.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함덕해수욕장의 민트색 바다를 보려고 작년에 오고 또 왔어요"

맑은 날씨를 보인 12일 오전 찾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25도 안팎의 선선한 기온은 나들이 하기에 최적의 날씨였다. 깨끗한 바다를 보러 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시 등이 주관한 '2026 제주레저힐링축제'까지 열리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도 마련됐다.

경남 창원에서 가족·지인들과 여행 온 A(40대·여)씨는 "함덕해수욕장 특유의 민트색 바다가 너무 예쁘다. 창원 앞바다나 부산 광안리 바닷가와는 색깔이 다르다"며 "작년에도 왔는데 이뻐서 또 왔다. 오전 11시에 왔는데 성수기가 지나서 그런지 주차 자리도 넉넉했다"고 말했다.

이날 수학여행 중 찾은 경기 안양시 양명여고 학생 200여명도 해변에서 단체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추억을 쌓아갔다. 양명여고 2학년 최정윤 양은 "물이 맑고 바람도 선선해 놀기 정말 좋다"며 "친구들과 사진 찍기에도 좋고 이번 수학여행 중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해변을 찾은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는 "해수욕장 한 켠에 무료이용시설로 그늘막이 있는데 아주 좋다"며 "여름에는 너무 더웠는데 초가을 시기에 피서를 오는 게 딱 좋은 것 같다. 날씨가 좀 풀리니 아이들도 모래놀이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이날부터 13일까지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2026 제주레저힐링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레저프로그램(수상 4종, 육상 6종, 뉴스포츠 3종), 웰니스 체험(5종), 함덕 마을 연계 프로그램 등 풍성한 체험 콘텐츠가 운영된다. 이날 밤에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타이거JK와 윤미래의 개막 축하콘서트,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가 펼쳐진다. 13일에는 '디제잉 워터밤'과 인기 밴드 '너드커넥션'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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