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쥐약 게이트' 김승원이 잘된 인사라는 김민석, 민심 정반대"

기사등록 2026/09/12 12:01:57 최종수정 2026/09/12 12:36:25

"정말 잘된 인사라면 증인 막을 이유도 없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6.09.1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잘된 인사'라고 말한 데에 대해 "민심과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온갖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국민의 부적격 판단이 쏟아지는데도, 여당 대표가 앞장서 후보자를 감싸고돌며 '문제없다'고 우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쯤 되면 단순한 민심 오독이 아니다. 민심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국민을 향한 오만한 선전포고"라며 "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은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의혹을 밝히기는커녕 제보자를 공격하고, 피해 주주의 목소리에는 침묵하며,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는 거부했다"며 "김승원 검증을 하랬더니 제보자를 검증하고 청탁 의혹을 밝히랬더니 의혹을 제기한 사람을 잡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자신들에게 유리할 때는 '공익제보자 보호'를 외치더니 정권에 불리한 제보가 나오자 신원을 들추고 사생활까지 공격한다"며 "곤경에 처할 때마다 물타기 신공을 벌여온 민주당 특유의 이중잣대 DNA의 전형적인 모습이자 권력에 의한 2차 가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을 시험하지 마라. '쥐약 게이트' 김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며 "민주당도 제보자와 피해 국민을 희생양 삼는 비열한 방탄정치를 당장 거두라"고 덧붙였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의혹은 쌓이는데 '잘된 인사'라는 김 대표, 국민을 우습게 보나"라며 "정말 잘된 인사라면 숨길 이유도, 증인을 막을 이유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김 후보자의 결백을 그토록 자신한다면 민주당부터 핵심 증인 채택에 협조하고 국민 앞에서 모든 의혹을 검증받게 하면 될 일"이라며 "법무부 장관은 여당 대표의 공수표 한 장으로 의혹을 덮고 지나갈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지켜야 할 것은 김 후보자가 아니라 인사검증의 원칙과 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다. 민주당은 '김승원 지키기'를 멈추고 제대로 된 청문회부터 보장하기 바란다"고 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드러나는 것은 '잘된 인사'가 아니라 김 후보자가 왜 법무부 장관이 돼서는 안 되는지 그 이유뿐"이라고 논평했다.

함 대변인은 "우리가 묻는 것은 왜 국회의원이 제대로 검증되지도 않은 특정 업체의 부탁을 받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신약 심사를 빨리 처리해 달라고 식약처장에게 직접 요청했느냐는 것"이라며 "김 대표도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는 망언을 거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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