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에 맞는 자리는 경찰청 조사실…檢 내부 문건 흘러나와"

기사등록 2026/09/12 11:33:45 최종수정 2026/09/12 12:18:24

"제명 거론 이유는 분노 아냐…자료 유출 포장하지 마라"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한동훈 의원에게 딱 맞는 자리는 경찰청 조사실"이라며 "자료를 누구에게 받았는지 밝히라"고 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의원의 제명이 거론된 이유는 분노가 아니다. 검찰 내부 문건이 개인 SNS 게시물로 흘러나온 사태가 국회의원 신분과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한 의원이 김민석 대표를 향해 이빨을 다 뽑겠다 한다. 물지 못할 거면 짖지 말라고도 한다"며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에게 쓰는 말이 아니다. 한 의원의 언어는 검사 시절 그대로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수사하듯 사람을 몰아붙이던 그 태도로 국회를 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물어뜯지 않는다. 법으로 다룬다. 고발은 접수됐고 수사 대상은 한동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진흙 바닥을 구르겠다고 했다. 남의 사적 통화와 본인이 캐비닛에서 꺼낸 수사 기록이 그 진흙"이라며 "국민을 대신한다는 말로 자료 유출을 그럴싸하게 포장하지 마시라"라고 했다.

아울러 "남의 이빨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본인 입부터 걱정할 때"라며 "품위와 품격을 말하고선, 여당 대표의 이빨을 뽑겠다고 했다. 말과 행동이 따로 논다. 전형적인 양두구육"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공개 수사 기록을 들고나와 게시한 사람이 총리실 직원의 질문은 사찰이라 말한다"며 "본인이 한 일은 공익이고 남이 한 질문은 사찰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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