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총장, 이 군에 주말 27명 죽고 63명 부상한 레바논공격 중지 요구

기사등록 2026/09/09 08:18:14

3~7일엔 총 528회 포격…사상 최다 공격 계속돼

남부 병원도 공습 파괴… 피난민 2만 명 또 발생

레바논 유엔군(UNIFIL)시설도 공격..모두 녹화 중

[ AP/뉴시스] 유엔이 최근 레바논남부 공격을 강화중인 이스라엘에게 공격 중지와 군대 철수요구를 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28일 레바논 자우타르 알가르비예에서 한 주민이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으로 총탄 자국이 가득한 거울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2026.09.0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최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 대한 군사작전을 더욱 강화해서 수 천명의 민간인 사상자와 피난민을 발생시키고 민간 병원까지 파괴한 데 대해서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시했다고  그의 대변인이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유엔사무총장은 이스라엘 군이 인도주의 구호물품 반입까지 중단 시키면서 병원들, 보건의료 종사자들,  공공기관과 민간 시설에 무차별 공격을 퍼붓고 있는데 대해서 특별히 경각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유엔평화유지군 시설인 UNIFIL (레바논 임시 주둔 유엔군) 본부 외곽에도 군사작전과 폭격 등을 계속했다면서 유엔은 이 과정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재공격으로 현재의 교전 상태가 더욱 위험하고 광범위한 전쟁으로 확전 되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UNIFIL이 이스라엘의 지상군 확대 투입 작전과 폭발물 투척 및 포 발사,  공중 폭격 등 레바논 영공 침입 사례들을 포함해서 모든 움직임을 다 기록해 놓았다고 밝혔다.

유니필 기록에 따르면 지난 3일에서 7일 사이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폭발물은 528회나 되며 6월 말의 최대 발포량을 처음으로 초과했다.  헤즈볼라가 한 번을 발사한 사실도 기록되어 있다.

유엔 구호기구인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OCHA)은 레바논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서 지난 5일에서 7일 사이 주말에 레바논에서 27명이 살해 당하고 6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데이르 알자흐라니=신화/뉴시스] 15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데이르 알자흐라니에서 구조대와 주민들이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을 받은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레바논 알자디드TV는 IDF의 공습으로 2층 건물이 무너져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2026.08.16.
레바논 보건부는 나바티예 주 크파르 룸마네 시에서도 민간 주택 한 채가 폭격을 당해 어린이 1명과 여성 2명을 포함한 8명이 죽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4명의 아이들과 여성 2명이 포함되었다.

유엔은 "전투 확대로 집을 떠나 도망친 주민들도 늘고 있다.  이미 약 5000세대 2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지난 주 나바티예 주에서 피난길을 떠났다.  이들 가족들은 집단 피난처 대신에 대부분 친척 집들이나 각지의 숙박시설 등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OCHA에 따르면 일요일인 6일 나바티예 알 포카 소재 간두르 종합병원도 이 군 폭격으로 파괴당했고 현지 정부 청사들도 부분적으로 파괴되었다.

OCHA는 이스라엘 군에게 민간인 보호와 보건의료시설 및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국제법 준수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와 함께 OCHA는 이스라엘에게 새로 격화된 이군 공격으로 발생한 피난민들을 향해서도 구호의 손길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구호품 전달도 용이하도록 보장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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