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네팔과 중국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에서 발생한 홍수·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401명으로 늘었다.
네팔 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은 8일 오후 6시 기준 이번 홍수로 숨진 이들이 13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실종자는 외국인 587명을 포함해 5326명 수준이다. 실종자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과 이미 구조된 사람들이 포함돼 있을 수 있어 재난관리청이 관련 자료를 검증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기준 시짱자치구 지룽(吉隆)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최소 43명이 숨지고 519명이 실종 상태다.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은 23개국 출신 261명이다.
한편, 네팔군과 경찰, 국제 구조대는 한국인 근로자 9명 등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력발전소 터널 등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NDRRMA에 따르면 합동 구조대는 라수와와 누와코트 지역 수력발전 사업장 15곳 가운데 실종된 한국인 9명이 일한 어퍼트리슐리(UT)-1 둥 8곳에 사람이 갇혔다는 정보를 토대로 수색과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터널 내부 진입을 시도하는 한편 터널 내부에 사람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적외선·열화상 드론 카메라를 투입하고 있다. 수바시 장 타파 네팔군 준장은 앞서 "터널에 갇혔던 3명을 생존 상태로 구조한 만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수색·구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네팔군 구조대는 전날 수력발전 사업장에서 실종된 900명 가운데 121명 가량이 터널 안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나머지 실종자들은 발전소 내 다른 장소에서 일하고 있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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