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본부 설립…생면부지 환자 신장 기증
장기기증 희망등록 120만명…10일 오전 발인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국내 최초로 대가 없이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한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명예이사장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11시다. 장례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법인장으로 치러진다.
박 명예이사장은 미국 이민 생활 중 뇌사 장기기증 사례를 접한 뒤 장기기증 운동에 나섰다.
1991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설립하고 생면부지의 신장병 투병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국내 최초의 타인을 위한 생존 신장기증이었다.
그해 박 명예이사장의 뒤를 이어 23명이 신장기증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본부를 통해 약 120만명이 장기기증 희망 의사를 등록했다.
고인의 시신은 생전 뜻에 따라 고려대 의과대학에 기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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