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KBS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해설진이 종목별 관전 포인트와 선수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코너 '소문난 님과 함께'에는 펜싱 김준호, 양궁 기보배, 야구 박용택, 배구 김요한 해설위원이 출연했다.
기보배는 지금까지 획득한 금메달이 93개라고 밝혔다. 메달 리본을 제외한 메달만 항아리에 보관한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양궁에 컴파운드와 리커브 종목이 있다"며 "컴파운드에는 20초 시간제한이 있는데, 시간 내에 쏘기가 쉽지 않다. 선수들의 심박수가 중계 화면에 잡히니, 심박수를 관찰하시면 쫄깃하게 경기를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펜싱 김준호는 에페·플뢰레·사브르의 득점 방식을 설명하며 "김준호의 해설이 관전포인트"라며 "그냥 제가 '빨랐다'하면 득점이고 '늦었다' 하면 실점이라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했다.
2023 밀라노 세계선수권 당시 선수단 숙소에서 토네이도와 마주했던 경험도 전했다.
김준호는 "사실 토네이도에 맞아 날아가다가 끝에 있었던 망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박용택은 이번 대회 야구의 관전 포인트로 대만전을 꼽았다. 6년 만에 다시 해설에서 만나는 김태균과의 호흡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자신의 해설 징크스에 대해 "제가 어떤 선수에 대해 '좀 아쉽다'고 하면 '잘하겠다' 생각하면 된다. '컨디션 너무 좋다'고 하면 조금 찜찜하겠지만, 좋은 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 당시 눈물을 흘렸던 일화도 공개했다.
박용택은 "중계 이후 메시지가 천 개 이상 왔다. '연기 잘 한다', '주책이다' 이런 메시지가 많았다. 처음에 좀 눈물이 나왔다가, '에라 모르겠다'하고 눈물이 팍 터졌다"고 했다.
김요한은 배구의 관전 포인트로 랠리를 꼽았다.
그는 "저보다 훨씬 잘생긴 캐스터와 함께 한다. 제가 '아침마당'에 나온 것에 대해 이 캐스터가 90%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중계하는 캐스터는 박철규 KBS 아나운서다.
KBS의 아시안게임 중계는 10일 오후 3시45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남자농구 A조 예선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경기부터 시작된다.
대회는 오는 19일 개막해 내달 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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