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코프, 추가 3자 회담 일정 논의 거론
양국 수도 공격 중단 종료…키이우 10명 부상
미국 CNN에 따르면 러시아는 8일 새벽(현지시간) 탄도·순항미사일과 드론으로 키이우를 공격했다. 미국 특사단 방문에 맞춰 키이우와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을 72시간 멈추기로 한 양국의 합의 기간이 끝난 뒤였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는 7일 엑스(X)에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의 추가 3자 회담 일정 논의를 성과로 들며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CNN은 협상을 크게 진전시킬 만한 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위트코프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5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6일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자들과 회담했다.
이날 피해는 키이우 밖에서도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따르면 오데사주의 시장과 하르키우주의 아파트, 수미주의 기차역 인근 열차도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의 주거용 건물과 민간 기반시설이 크게 훼손됐다며 러시아가 최대한 많은 인명 피해를 내려고 이번 공격을 계획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에서도 같은 날 드론 공격 피해가 보고됐다. 사라토프주 주지사는 8일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드론이 사라토프시의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달간 러시아 내륙에 대한 공습을 늘려왔다.
CNN은 우크라이나가 심각한 요격미사일 부족을 겪으면서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핵심 시설을 방어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4일에는 키이우에 있는 정보·보안기관인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본부도 낮 시간대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 CNN에 따르면 이번 전쟁에서 이 건물이 피격된 것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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