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공단,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 개최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어업인과 공공기관, 환경단체 등이 힘을 합쳐 전국 항·포구에 방치된 폐어구 약 411.7t을 수거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올해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를 통해 8개 시·도 28개 대표단체가 폐어구 수거 활동을 벌여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8일 밝혔다.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는 어촌 곳곳에 버려지거나 방치된 폐어구를 수거해 어촌 환경을 개선하고,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공동 참여를 포함해 모두 60개 단체, 1002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어촌계가 중심이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기관과 해양환경단체, 어업인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범위가 넓어졌다. 특히 폐어구 문제를 특정 주체의 책임으로 돌리기보다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이 함께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로 보고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어촌어항공단은 참가 단체의 폐어구 수거량을 비롯해 참여도와 단체 간 협력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대상인 해양수산부 장관상은 전남 여수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전남 진도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가 각각 받았다. 여수시 팀은 두모어촌계를 비롯한 15개 어업인단체 등 17개 단체가 참여했고, 진도군 팀에는 관매·관호어촌계 등 3개 단체가 함께했다.
최우수상인 해양경찰청장상은 충남 보령시 '콤사이클링'팀과 경남 고성군 '고성군 폐어구 경진대회팀'에 돌아갔다. 보령팀에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진창어촌계, 환경단체 스몰액션이 참여했고, 고성팀은 고성패류수하식자율관리공동체와 고성가리비양식자율관리공동체로 구성됐다.
홍종욱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어업인들의 참여와 여러 기관·단체의 협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어촌과 어장의 환경 개선과 함께 폐어구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한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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