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박주봉 감독 "아시안게임 부담감→자신감 바꿔 최선 다할 것"

기사등록 2026/09/08 17:13:30

한국 배드민턴, 금 3·은1·동2 목표

"경기력 끌어올리면 성적 따라올 것"

[진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주봉(왼쪽) 감독과 안세영이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배드민턴협회 미디어데이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09.08. hwang@newsis.com
[진천=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박주봉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과 자신감을 품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제패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 감독은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오는 17일 출국 예정인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잡았다.

박 감독은 "국제 대회와 합숙 훈련을 병행하면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했다. 기본을 충실히 하면서 훈련했고, 시합을 치르면서 실전 경험을 길렀다"며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는 처음 참가하는데, 부담감을 자신감으로 바꿔서 항저우 대회에서 거둔 좋은 성과에 버금갈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배드민턴은 직전 항저우 대회(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보다 높은 목표를 잡고 최종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협회에서 내건 목표 같은데, 그렇게만 성과를 낸다면 원이 없겠다"며 웃은 박 감독은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워낙 좋은 성과를 올렸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력이 올라온 선수도 주춤한 선수도 있는데, 부담감이 있지만 목표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주봉 감독이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배드민턴협회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8. hwang@newsis.com

지난해 여름 한국 대표팀 부임 전까지 오랜 기간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박 감독은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때와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특히 올해 국가대표선수촌은 모든 종목이 '아시안게임 무드'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를 내야겠구나'라는 부담감과 책임감을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에게도 아시안게임이라는 무대는 올림픽만큼 부담이 되겠지만 좋은 결과를 얻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회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선수들에게 강조한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는 "자기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첫 번째다. 그러면 성적은 따라올 거라고 본다"며 "컨디션 관리와 부상 방지도 집중하고 있다. 운동뿐만 아니라 치료와 관리 역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인 만큼 많이 얘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감독은 "지금까지 경기를 풀어가고 작전을 세팅하는 걸 잘했다. 담당인 이현일 코치와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경기 중간 운영 방식이나 상대 선수 움직임 변화 등을 짚어주면서 돕고 있다. (안) 세영이는 움직임을 읽는 눈이 빠르고, 최근 국제 대회에서 여러 차례 역전승도 거뒀다. 체력을 잘 안배하면서 뛰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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