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복 김원호-서승재, 최근 국제 대회서 주춤
여복 백하나-이소희는 세계선수권 깜짝 우승
김원호-서승재, 백하나-이소희는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김원호와 서승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무려 11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안세영(삼성생명)과 함께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우면서 '황금 콤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 시즌 초반까진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면서 기세를 이어갔지만, 최근엔 6개 대회 연속 정상을 밟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다.
직전 중국 마스터스에선 32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김원호는 "올해 가장 큰 대회인 아시안게임인 만큼 부상을 조심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서승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있지만, 남은 기간 준비와 과정에 충실해 코트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서승재는 최근 컨디션에 대해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걸 알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많은 걸 시도했는데, 이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원호 또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경기하다 보니 우리가 잘했던 플레이를 놓친 것 같다"며 "아시안게임에선 잘했던 부분에 더 집중하면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에서 준우승, 중국오픈, 인도오픈, 싱가포르오픈에서 3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호흡을 더욱 끌어올렸고, 한국 선수로는 지난 1995년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31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예열을 마쳤다.
이소희는 "아시안게임은 단체전도 있는 만큼 다 함께 똘똘 뭉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백하나는 "부상 없이 잘 준비해서 단체전 스타트를 잘 끊고 개인전까지 잘하고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소희는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은메달을 따서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당시 아쉬움을 달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백하나 역시 "이번엔 다시 금메달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며 "특히 부상 없이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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