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파견 韓 긴급구호대, 산악지역 도보 수색 착수

기사등록 2026/09/08 15:48:47 최종수정 2026/09/08 15:49:50

네팔 도보수색 허용에…가족 측 요청한 2곳 진행키로

[툴로바르쿠(네팔)=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하기 위해 7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툴로바르쿠 UT-1 위어댐 인근 터널로 향하고 있다. 2026.09.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네팔에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8일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가족들이 수색을 요청한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도보 수색을 진행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KDRT 대원 6명은 네팔군과 공동으로 연락두절자 가족 측이 도보 수색을 희망했던 지역 2곳에 대해 헬기로 각각 이동한 뒤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도보 수색을 시도한다.

해당 지역은 파워하우스와 옐로우브릿지 왼쪽 산악 지역, 메인캠프 오른쪽 산악 지역이다. KDRT는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최대한의 수색 효과를 내기 위한 차원에서 드론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수색은 가파른 지형 등을 이유로 도보 수색을 불허했던 네팔 당국이 KDRT의 수색에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을 만나 한국인 실종자 9명 수색에 각별한 지원을 요청했다.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1명이 근무한 상부 위어댐 인근 터널 등에 대해선 네팔 측이 수색을 종료하기로 했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위어댐 관련 지역은 안전을 고려해 네팔 측에서 수색을 마무리했다"라고 설했다.

그동안 KDRT는 지난 2일 람체 인근 지역에 대해 도보 수색을 진행하고 4일에는 파워하우스와 위어댐 인근에서 드론 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5일에는 터널 내부에서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했으나 한국인 연락두절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홍수 발생 당시 위어댐에는 한국인 1명이, 파워하우스에는 8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연락이 두절된 분들의 조속한 수색과 구조 활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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