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1.70%↓

기사등록 2026/09/08 16:31:4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30.51포인트(1.70%) 내린 6만5269.33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5.25포인트(1.80%) 밀린 3만6353.65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75.47포인트(1.83%) 떨어진 4050.33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중동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오후에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장 마감이 가까워지자 하락 폭은 더욱 확대됐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는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공습으로 에너지 관련 시설 여러 곳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가동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소식에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 목적으로 다양한 종목을 매도했다.

다이와증권의 호소이 슈지(細井秀司) 시니어 전략가는 "유가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매도세를 부추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강세가 진행되면서, 수출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수출관련주가 급락했다. 달러당 엔화는 152엔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는 약 7개월 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와 혼다, 무라타제작소 등 수출관련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다만 인공지능(AI)·반도체주인 소프트뱅크그룹(SBG)은 5.45% 상승하며 주가를 지지했다. 미국의 오픈AI가 새로운 AI 모델을 일부 기업에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한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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