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정동 주요 건축물·가로공간 야간 경관 개선

기사등록 2026/09/08 14:53:40

정동제일교회·중명전·구 러시아공사관 조명 설치

[서울=뉴시스] 중명전_조명. (사진=중구 제공) 2026.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근현대 역사·문화유산 1번지' 정동에 있는 근현대 건축물 19곳에 경관 조명을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정동에는 덕수궁을 비롯해 각국 대사관과 근현대 건축물 등 23개 역사·문화자원이 밀집해 있다.

중구는 정동 매력을 밤에도 느낄 수 있도록 야간 경관을 개선한다. 정동이 간직한 고즈넉한 분위기는 살리면서 역사건축물의 개성과 이야기를 조명으로 돋보이게 하고 보행 환경도 함께 개선한다는 게 중구의 구상이다.

대상은 정동제일교회와 덕수궁 중명전, 구(舊) 러시아공사관을 비롯해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국립정동극장, 신아일보 별관, 이화여고·예원학교 돌담길 등 19개소다.

구는 지난 3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정동 경관개선 민관협의체 발대식'을 열었다. 협의체에는 총 26개 기관과 주민과 상인 대표가 참여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을 비롯해 황선엽 서울정동협의체 위원장(구세군역사박물관 관장), 윤의식 정동길 상인 대표, 강우종 소공동 주민자치위원장, 남술진 중구 통장협의회장 등 정동 일대 주요 시설 관계자와 주민·상인 40여명이 참석했다.

구와 민관협의체는 현장의 의견을 모아 사업 구상을 구체화해 나간다. 국가유산청·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필요한 절차를 협의하고, 재원 마련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구는 2028년까지 야간경관과 함께 도보투어코스, 상권활성화 등 야간 경제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정동에는 근현대의 시간을 품은 건축물과 문화 자원이 곳곳에 자리한 특별한 공간이지만 밤에는 그 매력이 묻혀 있었다"며 "민관 협의체와 힘을 모아 정동의 역사와 낭만이 밤에도 살아나도록 빛을 더해 누구나 안심하고 거닐고 싶은 서울의 대표 야간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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