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첫 지원센터 운영해
기업별 규제대응 비용 절감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유럽연합(EU)의 포장 규제 강화에 대응, 지역 수출기업 지원 업체를 현 108곳에서 559곳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8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7월부터 지자체 최초로 EU 포장·포장폐기물 규정(PPWR) 대응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영세·중소 수출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업진단부터 시험·증빙 확인, 포장 관련 기술문서와 EU 적합성 선언서 작성, 사후관리 등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농수산식품 등 유럽연합 수출 소비재 기업이다. 현재 대상 기업 108곳에서 최대 559곳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시 국제협력관이 총괄하고 유럽사무소가 현지 실무를 지원하고 있다.
제품당 전문기관 컨설팅, 문서작성 대행에는 200여 만원이 드는데 지원 기업을 559곳까지 확대하면 기업이 부담해야 할 최대 11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선 지난달 12일부터 포장재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PPWR을 시행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재활용성·재생원료 사용·포장 최소화·유해물질 제한 등 관련 기준이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규제 대응이 수출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다. 특히 포장재 관련 기술문서나 EU 적합성 선언서 등 서류 제출 절차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 거래 중단이나 계약 해지, 입점 심사 탈락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시는 또 수출 기업이 복잡한 유럽연합 규제를 쉽게 이해하고 실무에 활용하도록 'EU PPWR 자주 묻는 질문 30'도 자체 제작했다.
이 자료에는 포장·포장폐기물규정 적용 대상과 포장재 관련 의무, 기술문서와 적합성 선언서 준비사항 등 수출기업이 자주 묻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PPWR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하고 기업별 대응 사례를 모아 지역 특색의 EU 규제대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현곤 시 국제협력관은 "EU의 강화된 환경규제는 지역 수출기업이 새롭게 대응해야 할 통상환경 변화"라며 "중소기업이 규제 대응에 드는 시간·비용을 줄이고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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