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리카 45개국과 AI·디지털 협력 강화…韓기업 진출도 확대

기사등록 2026/09/08 16:00:00 최종수정 2026/09/08 17:26:24

코아펙 출범 20주년…45개국·800여명 참석 역대 최대

구윤철, AfDB 총재 만나 韓기업 조달·사업 참여 확대 요청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사진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2026.09.08. chocrystal@newsis.com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에 나선다.

특히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AfDB 측에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사업정보와 조달기회 공유를 요청했다.

재경부는 8일부터 나흘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코아펙)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아펙은 한국과 아프리카 간 고위급 경제정책 대화와 개발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2006년 출범한 경제협력 협의체다.

출범 20주년을 맞은 이번 회의에는 아프리카 45개국 재무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공공기관, 민간부문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역대 코아펙 장관회의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회의는 'AI와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아프리카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다. 한국의 AI·디지털 기술과 개발 경험을 활용해 아프리카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시디 울드 타 AfDB 총재와 만나 한·아프리카 경제협력과 양 기관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AI·디지털을 새로운 핵심 협력 분야로 발전시키고 코아펙 신탁기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을 연계해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산업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디지털 인프라와 전력망, 스마트시티, 수자원, 교통, AI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AfDB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정보와 조달기회를 적극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AI·디지털, 개발금융, 민간투자,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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