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관리정책·입법방향 어떻게?…산림청, 국회토론회

기사등록 2026/09/08 14:40:13

3차 토론회 열어 기후변화 대응·임업인 지원 등 정책과제 논의

[대전=뉴시스]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기후적응을 위한 소나무 관리' 국회토론회애서 임하수 산림청 차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6.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소나무림의 관리방향과 피해 임업인 지원 등을 위한 입법 및 정책마련에 나섰다.

산림청은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문금주·이상휘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기후적응을 위한 소나무 관리'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와 정부 관계자, 학계·임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 6월과 7월 열린 1·2차 토론회에 이은 세번째 논의 자리로 전문가·임업인·국민이 참여한 소나무 관리 공론화를 국회로 확대해 입법·정책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김관호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은 그간의 소나무 관리 공론화 추진 경과를, 정종국 강원대 교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정책과 미래 방향을, 오충현 동국대 교수는 우리나라 소나무림의 현재 모습과 원인에 대해 각 발표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소나무림 변화에 대응한 수종갱신과 보전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 관리, 소나무재선충병의 선택·집중 방제, 기존 방제정책의 개선, 피해 임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한 지원제도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소나무를 일률적으로 보전하거나 획일적으로 다른 수종으로 전환키보다는 지역별 산림여건과 소나무의 가치,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환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리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재선충병 방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피해 임업인의 소득을 지원키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6월 대전에서 1차 토론회를 열어 기후변화에 따른 소나무림의 변화와 관리 방향을 논의한 뒤 7월에는 서울에서 2차 토론회를 개최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소나무림 보전·수종갱신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3차 국회토론회서 산림청은 그동안 제기된 의견을 기반으로 실효성 높은 정책 및 입법안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

임하수 산림청 차장은 "1·2차 토론회가 소나무를 둘러싼 주요 쟁점과 정책 방향을 살펴보는 자리였다면 이번 국회토론회는 그간 논의를 바탕으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입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제기된 의견이 국회와 정부의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실효성 높은 시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