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9월 개학 직후 3명 학생 스스로 목숨 끊어

기사등록 2026/09/08 15:19:56 최종수정 2026/09/08 16:42:26

1주일 동안 학생 자해 등 최소 7건 발생

개학기 정신건강 ‘고위험 시기’


[홍콩=AP/뉴시스] 홍콩 초·중·고교가 이달 새 학기를 시작한 이후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과 자해 사건이 잇따르면서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홍콩의 한 중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대학입학시험을 치르는 모습. 2026.09.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 초·중·고교가 이달 새 학기를 시작한 이후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과 자해 사건이 잇따르면서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홍콩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최근 사흘 동안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과 자해 사건이 최소 7건 발생해 3명이 숨졌다.

지난 5일 숨진 12세 여학생의 경우 남겨진 기록 등을 토대로 학업 스트레스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성도일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매년 개학 시기가 학생 정신건강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고위험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 문제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사회적 논의에도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홍콩 사마리아인 자살예방회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13.57명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다.

반면 0~19세 아동·청소년의 극단적 선택 사망자는 2024년 35명에서 지난해 47명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홍콩 초·중·고교생의 극단적 선택 추정 사망 사례는 141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고등학생이 약 90%를 차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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