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95일 만에 핸드볼경기장 진입…"AG 선수단 운영에 최선 다할 것"

기사등록 2026/09/08 11:36:40

6월5일 경기장 봉쇄 시위 촉발 95일 만에 물품 반출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단체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진입해 장비 및 행정 자료 PC 반출 후 이동하고 있다.6·3 지방선거 당시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은 석 달째 봉쇄 시위가 이어져 경기장에 입주한 9개 종목 단체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26.09.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신항섭 기자 = 대한체육회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 95일 만에 경기장 내부에 진입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종목단체들도 그동안 경기장에 묶여 있던 장비와 서류 등을 일부 반출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체육회 산하 회원종목단체들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서울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핸드볼경기장 2·3번 출입문을 통해 경기장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지난 6월5일 투표소 부족 사태로 촉발된 개표소 봉쇄 시위가 시작된 이후 95일 만이다.

대한체육회는 전날 언론공지를 통해 "현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들은 경기장 출입 제한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3개월 이상 사무실에 정상적으로 출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각 단체의 행정업무 및 대회 운영,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 등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단체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진입해 장비 및 행정 자료 PC 반출을 하고 있다.6·3 지방선거 당시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은 석 달째 봉쇄 시위가 이어져 경기장에 입주한 9개 종목 단체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26.09.08. photo@newsis.com

이날 경기장에 입주한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은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반출하기 위해 경기장 내부로 들어갔다.

오는 19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둔 가운데 대회에 출전하는 종목단체들은 개막을 불과 열흘여 앞두고서야 일부 장비와 서류를 경기장 밖으로 반출할 수 있게 됐다.

김대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이날 "핸드볼경기장에는 15개 종목 단체가 입주해 있다. 그동안 행정장비와 서류, 선수 장비가 경기장에 묶여 있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협조해주신 경찰 당국과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는데 장비와 서류를 일단 꺼냈으니까 잘 살펴보고 선수단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종목단체 대표를 맡은 함세희 대한수중핀수영협회 사무처장도 "이제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함 사무처장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노트북, 인감이나 업무에 필요한 서류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만 반출했다. 100%라고 할 수는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오늘이라도 경기장이 개방돼 자료들을 반출할 수 있게 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사안들이 빨리 정상화돼서 협회 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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