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와 4.7조원 계약…"벌크부문 장기 운송 확대"

기사등록 2026/09/08 11:02:15

지난해 5월과 9월에도 발레와 계약

장기 계약 확대하는 사업 방향 일환

[서울=뉴시스] HMM 컨테이너선박의 운항 모습. (사진=HMM) 2023.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HMM이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발레와 총 4조70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발레와 체결한 10년 장기운송계약(1조665억원)에 이은 세 번째 대규모 수주다.

최원혁 HMM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컨테이너 사업 강화와 함께 벌크부문 선대 합리화를 추진해 왔다.

단기 용선 비중을 축소하고 우량 대형 화주 중심의 장기 계약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기 용선은 시황에 따라 선복 조절이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선박 수요가 급증할 경우 용선료 인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HMM은 이번 계약에 투입하기 위해 지난 6월 벌크선 8척을 신규 발주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계약기간은 선박이 인도되는 2030년부터 척당 25년이다.

해당 선박들은 메탄올·에탄올·중유를 모두 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3중 연료 추진 엔진을 장착한 뉴캐슬막스급 벌크선이다.

향후 LNG나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개조할 수 있는 '레디형(Ready)'으로 제작된다.

HMM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메이저 화주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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